2012 WSOP 세계 챔피언 그렉 멀슨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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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WSOP에서 그렉 멀슨은 메인 이벤트 우승 뿐만 아니라 $10,000 노리밋 홀덤 6핸디드 이벤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2,500 노리밋 홀덤 4핸디드 이벤트에서 5위로 한번에 3개의 이벤트에서 딥런을 하여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 타이틀까지 차지하는 역사적인 일을 해냈습니다.

WSOP 메인 이벤트 챔피언에게 가장 많은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 포인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의외이긴 하지만 실제로 메인 이벤트 챔피언이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 타이틀까지 차지한 것은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마이클 미자라치와 벤 람도 메인 이벤트 파이널 테이블까지 진출하면서 기회가 있었지만 우승을 하지 못했었죠).

그렇게 해서 그렉 멀슨은 포커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방송에서도 여러 번 얘기가 나왔던 데로 그는 굉장히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정상까지 오르게 된 선수입니다. 원래 대학교를 자퇴하고 포커 플레이어로 생활을 하던 멀슨은 2007년에 처음 마약 재활 치료를 받은 후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블랙 프라이데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캐나다로 이사를 가서 그라인딩을 하던 중 다시 마약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전 재산의 반 이상을 날리고 폐인이 되어있는 자신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2 초에 그는 자신의 삶을 돌려놓겠다는 각오로 호텔 방에 스스로를 가둬놓고 재활 치료를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멀슨은 그 호텔방을 나온 후 WSOP에서 세계 챔피언의 자리까지 차지하게 되었지만 메인 이벤트 우승 후 아직 그 어느 토너먼트에서도 캐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 많은 챔피언들처럼 메인 이벤트 이후 추락하는 길을 걷게 되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 그런 생각을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원래 토너먼트 보다는 캐시 게임을 전문적으로 플레이하는 캐시 게임 스페셜리스트이고 지금도 그의 열정을 토너먼트 보다는 캐시 게임 쪽에 더 많다고 합니다.

얼마 전 그는 마카오의 최고 하이 스테이크 게임들에서도 플레이를 했었다고 합니다. 초반에 첫 며칠동안 $300,000를 따다가 다운스윙을 겪으면서 마이너스 $500,000까지 떨어졌었고 마카오를 떠날 때는 적지만 수익을 낸 상태였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사실 마카오 캐시 게임들과 관련된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프로 포커 플레이어가 큰 돈을 따고 싶어하는 것은 그의 직업 특성상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것과 관련해서 마카오에서 함께 플레이를 한 선수들 중 몇 명과는 사이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마카오의 게임들 때문이 아니라 예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이런 개인적이고 비공개의 게임들에 대한 에티켓 때문에 사이가 틀어진 것이죠. 하지만 그 선수들이 제가 이런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마카오에는 실제로 빅 게임을 플레이할 능력이 되는 선수들은 모두 와서 플레이를 하거나 이미 했던 적이 있고 또 앞으로 플레이를 하러 가겠죠. 그리 큰 비밀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사실 중국 재벌들을 노리고 가는 거죠.”

이미 포커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마카오에서 엄청난 하이 스테이크 게임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또 수 많은 프로들이 중국 재벌들을 노리고 그곳에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진행되는 게임들에 대한 내용은 쉬쉬되어 밖으로 알려지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지만 그렉의 말데로 프로들 사이에서 마카오가 물이 좋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으며 숨겨야 할 만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그의 블로그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마약 재활 치료와 그가 현재 시도하고 있는 금연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고 얼마 전 WSOP APAC에 참가한 것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습니다. 결론은 그는 원래 호주에 갈 예정이 없었지만 필 아이비가 그를 불렀고 그는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시저스 컵의 미국 대표로 플레이 할 겸 처음으로 호주를 방문했었다고 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포커 팬들은 좋아하는 선수의 토너먼트 성적이 가장 큰 관심사일 수 밖에 없습니다. 플레이나 상금 등이 공개된 것은 토너먼트 밖에 없기 때문이죠. 멀슨은 여전히 온라인의 $3/$6~$25/$50 테이블들을 그라인딩 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프라이빗 게임들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그가 토너먼트에서 한번도 캐시하지 못했다는 내용 뿐이라서 안타까울 뿐이죠.

다가오는 2013 WSOP에서 멀슨이 어떤 활약을 할 수 있을지가 수 많은 포커 팬들의 큰 관심사인데…. 메인 이벤트에서 연속 우승을 한 것은 역사상 3명: 도일 브런슨(1976-1977), 스튜 엉거(1980-1981), 그리고 자니 챈(1987-1988) 뿐입니다. 더구나 메인 이벤트의 필드가 커지기 시작하고 나서는 단 한번도 없죠.

멀슨이 대단한 선수인 것 만큼은 확실하지만 2013 WSOP에서 그가 과연 세 번째 브레이슬릿을 노리고 수 많은 이벤트에 참가할지, 아니면 작년처럼 소수의 이벤트를 참가하면서 WSOP 기간에 진행되는 캐시 게임들을 노리고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그가 2013 WSOP에 올 것이라는 사실과 저희 포커뉴스가 그의 활약은 지켜보면서 라이브 리포팅을 통해 그렉 뿐만 아니라 모든 톱 프로들의 소식들을 전해줄 것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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