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WSOP 메인 이벤트 3위 제이크 발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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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때 포커붐이 일어나는걸 보면서 발시거는 커서 포커 프로가 되는 것을 꿈꿨습니다. 그는 자신이 집에서 플레이하는 $5 게임들을 세계 최고 무대의 게임이라고 상상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갔죠. 하지만 동시에 제이크는 굉장히 현실적이었습니다. 그는 포커를 사랑했지만 실제로 성공적인 포커 프로가 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판단하고 대학을 입학하여 공부를 계속 했죠. 원래는 대학을 졸업 후 역사 선생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합니다.

자신의 미래를 계획해둔 제이크 발시거는 21살이 되었을 때 자신의 뱅크롤을 들고 WSOP에 도전하러 갔습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꿈이 이루어질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겠죠.

포커의 시작

일반인이었던 크리스 머니메이커의 WSOP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포커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지만 발시거는 아직 포커 테이블에 앉기에는 너무 어렸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수 많은 포커 프로들을 보면서 자신이 합법적으로 포커 테이블에 앉을 수 있게 되는 9년을 계속 기다렸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5 토너먼트들을 즐겼고 그의 말로는 “항상 제가 가장 타이트하게 플레이를 했어요. 처음으로 블러프를 시도하는데 세달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제가 세달 동안 키운 이미지 덕분에 당연히 성공적이었죠.”

그는 쉬는 시간에 항상 포커를 즐겼지만 자신의 현실적인 목표를 위해서 공부에서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모범생이었습니다.
트럭 사고… 그 후

2011년 11월, 발시거는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는 도중 트럭에 치이게 됩니다. 머리에 금이 가고 오른팔은 산산조각나는 대형사고였죠. 그가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었고 회복을 위해서 한 학기를 쉬어야 했습니다. 육체적으로 회복하는 것은 몇 달이었지만 자신의 성격이 돌아오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데는 9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두 달 동안은 팔을 구부릴 수가 없었어요. 계속해서 통증이 왔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이었죠. 하루에 18~20시간씩 잤고 일어나있는 시간의 기억도 없어요.”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된 발시거는 그의 캠퍼스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카지노에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이브 포커를 경험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포커에 실제로 재능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죠.

“사실 라이브 포커를 시작하기 전에는 포커로 제가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어요. 온라인에서는 항상 뭔가 느낌이 오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진지하게 플레이를 하기 힘들었죠. 하지만 라이브를 경험하면서 뭔가 정보들이 퍼즐조각처럼 맞춰지기 시작하면서 감이 잡힌 것 같아요.”

2012 WSOP

WSOP를 앞둔 몇 달 동안, 발시거는 $10,000 뱅크롤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메인 이벤트 보다는 사이드 이벤트에 먼저 도전을 해보기로 합니다.

“베가스에 여름동안 집을 렌트하려는 계획을 가진 친구들이 있었어요. 그 중 한명은 뒤늦게 합류한다고 해서 제가 잠시 그 친구의 방을 빌릴 계획이었죠. 그가 오면 저는 다시 집에 갈 생각이었어요.”

발시거는 4개의 사이드 이벤트에서 플레이를 했고 이벤트 #2에서는 머니인을 하여 $3,970이라는 작은 상금을 가져가게 됩니다. 그는 완벽한 실패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짐을 싸서 자신의 집인 아리조나의 카지노에서 열리는 $300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서 짐을 쌌습니다.

“차에다가 짐을 전부 실은 상태였고 돌아가기 전에 친구의 생일 파티에 잠깐 들릴 생각이었죠. 제가 떠나려고 하는데 친구 몇 명이 메인 이벤트까지 참가해보라고 저를 설득했죠. 바이인할 돈이 없었는데 친구들 중 몇 명이 돈을 보태주기로 해서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발시거는 6,598명 필드에서 결국 3등을 하여 $3,797,558의 상금을 가져가게 됩니다. 그에게 투자했던 사람들 중에는 포커 프로 Max Silver, Sadan Turker, Derek Wollers와 Dan Welnman도 있었는데 그 결과에 굉장히 흡족해하겠죠.

발시거는 칩 8위로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했지만 3등까지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잠깐이었지만 칩리드를 했던 적도 있죠. 3등을 하게 되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발시거의 대답은 대부분의 프로들이 했을 법한 대답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사실 제가 3등까지 하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 3위를 한 것에 너무나도 기쁩니다. 저를 위로하려고 했던 친구들도 있었는데 사실 위로가 전혀 필요 없었어요. 저는 21살로 $380만이라는 거금을 땃습니다. 지금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발시거는 메인 이벤트가 진행되는 중에도 항상 인터뷰에서는 데이1에 탈락할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고 답을 했었습니다.

그의 미래

발시거는 프로의 생활을 시작하고도 남을 뱅크롤을 갖게 되었지만 학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이제 22살이 된 그는 한 학기를 남겨둔 상태로 졸업 후 전세계의 토너먼트들에 참가하면서 여행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학교를 마치고 졸업장을 받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졸업장은 한동안 백업일 뿐이겠지만… 일단 졸업하면 전 세계의 토너먼트들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발시거가 한 토너먼트(비록 WSOP 메인 이벤트지만)의 결과만 갖고 포커 프로의 삶을 시작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는 자신의 방학 동안 메인 이벤트는 운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1월에 호주에서 진행된 오시 밀리언에 참가했던 발시거는 총 4개의 이벤트에서 캐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중 3개는 파이널 테이블, 한번은 2위를 하여 $74,955를 가져가는데 성공했습니다. 2월에는 베가스에 놀러가서 베네시안 딥스택 엑스트라베간자 메인 이벤트에서 3위를 하여 $63,121을 가져갔습니다.

“현재 목표는 계속해서 제 메인 이벤트의 성공이 운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거죠. 여행을 하면서 플레를 하는 것도 너무나 즐겁고, 10년 후에는 목표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재는 제가 사랑하는 것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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