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가 뭐 길래…도박중독예방 예배 과잉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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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입구에서 실시하는 도박중독 예방명분의 예배와 관련 과잉발언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강원랜드와 강원남부지역 성직자들로 구성된 ‘도박을 걱정하는 성직자들의 모임’ 소속 목사에 따르면 도박중독예방을 위한 예배 발언 가운데 목회자와 강원랜드의 주장이 현격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강원랜드측은 일요일 오전 카지노 입구에서 진행되는 도박중독 예방목적의 예배를 통해 A목사가 “카지노사장은 불자로서 기독교성직자 폭행” “연간 80명이 넘는 사람이 자살한다”는 등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도 A목사는 ‘카지노 자살예방과 치유를 위한 주일예배’를 통해 “강원랜드의 모든 게임은 돈을 딸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며 “카지노에 빠지면 죽기 때문에 가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예배를 보면서 정선지역 연간 자살자가 84명에 달한다는 등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해 직원들이 모멸감과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도박중독예방을 위한 발언보다 사실을 과장한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목사는 “설교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고발하라고 했다”면서 “강원랜드가 도박중독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일주일에 1~2명씩 죽어나간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연간 자살자가 80명이 넘지 않는다고 강원랜드는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명단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목사가 거짓말을 할 수 없으며 설교중에 하는 말은 모두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A목사는 지난 1월에도 강원랜드 입구에서의 도박중독예방을 위한 예배도중에 직원들이 군가를 부르는 등 행위로 방해했다며 강원랜드에 사과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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