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인건비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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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광자)가 도박중독 예방·치유에 사용해야 할 예산을 인건비로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민주당)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센터 원장 연봉은 1억200만원, 지역센터장 연봉은 약 9700만원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전신인 중독예방치유센터 센터장의 연봉은 약 5500만이었다. 조직을 확대·개편하면서 원장의 연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원장의 예산이 1억원에 달하는 사이 2012년 개인상담 및 집단 프로그램 1만3593건 등 도박중독 예방·치유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4개 지역센터에 지급하는 예산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올해 4개 지역센터에 지급된 예산은 26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28억3000만원보다 1억9000만원이나 감소했다

2012년 중독예방치유 부담금을 44억원에서 175억원으로 4배나 늘린 취지에 반하는 예산집행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규정상 원칙인 원장 공개모집이 두차례 무산되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김성이 전 위원장의 후배 교수인 이대 이광자 교수를 추천 선임 방식으로 선임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유기홍 의원은 "당장 치료가 필요한 도박중독자가 165만명"이라며 "도박중독치유 예산이 실제로 도박중독자 치료에 쓰일 수 있도록, 과도한 센터 인건비를 낮추고 지역센터 지급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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