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카지노는 올라가고 강원랜드는 내려가고

아시아의 카지노는 올라가고 강원랜드는 내려가고 0001

일본의 카지노 개설소식에 강원랜드가 비상이라고 합니다.

일본에 카지노가 개설되면 서울 등 수도권의 고액 베팅을 즐기는 카지노 고객들은 교통이 열악한 강원랜드 대신 일본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최근 도쿄하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일본 내 3곳 정도에 카지노 개설을 허용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카지노사업 구상을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과 유신회 등이 주축이 된 초당파 의원들이 카지노 개설을 추진하는 '통합리조트 추진법안'을 제출해 가을 임시국회에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춰 일본 정부도 최근 내각관방에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 경찰청 등에서 관련자 20명으로 준비조직을 설치하고 법안 통과 후 카지노 운영규칙을 제정하고 관련 법률안도 만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일본 카지노리조트 후보지는 오사카와 오키나와 등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카지노 모델은 호텔, 회의장, 쇼핑몰, 엔터테인먼트를 갖춘 싱가포르 방식을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샌즈그룹 등이 일본과 합작 투자 형식으로 일본 카지노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대규모 카지노리조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에 카지노가 개장하면 강원랜드와 JKL 및 파라다이스 등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특히 수도권에서 도로교통이 열악하고 각종 규제가 넘쳐나는 강원랜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며 "동남아는 카지노 전쟁이 한창이지만, 강원랜드는 오히려 과도한 규제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는 심각한 국면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필리핀은 마닐라국제공항 인근 파라나케 지역 800만㎡에 약 15조원을 들여 대규모 복합카지노 리조트 4곳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미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이 투자한 리조트월드 마닐라를 개장한 이곳에는 시티오브드림즈 마닐라, 마닐라베이 리조트, 리조트월드 베이쇼어, 솔레어 리조트 등이 속속 진출하면서 마카오를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동남아 카지노시장은 마카오가 2008년부터 세계 최고의 카지노 왕국으로 등극한 이후 싱가포르가 그 뒤를 쫓고 있으며 필리핀도 제2의 마카오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일본이 가세하면서 동남아 카지노시장은 마카오를 중심으로 싱가포르, 필리핀이 3강을 유지하면서 일본이 바짝 뒤쫓을 전망이지만 한국은 갈수록 변방으로 밀려날 처지에 놓였있다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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